처음엔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집이었지만 가면 갈수록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양평시내맛집입니다.
닭갈비가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냐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잘 만들어내면 이렇게나 맛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음식을 거의 먹고 나서 사진을 찍었는데 양도 상당한데다가 맛 또한 좋습니다.
익숙하게 먹던 양념과 조금 다른 느낌이라서 더 매력적이었죠.
이런식으로 고기를 잘라서 구워주십니다.
전 요렇게 통으로 나오는 건 처음 봤어요 보통은 잘게 잘라져서 나올텐데 말이죠.
이렇게 먼저 굽는 과정을 거치면서 육질을 좀 더 쫄깃하고 맛있게 길들이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냥 볶아버리면 채수에 삶아지듯 구워지니까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할 것 같았죠.
그리고 거기에 각종 야채들을 듬뿍 넣고 볶아주십니다.
손님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야채들의 상태가 무척 좋습니다.
이런건 재료들을 미리 만들어 놓기 때문에 손님이 조금 안 오는 집은 야채가 시들시들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막 잘라낸 것처럼 싱싱하더군요.
신선한 야채와 질 좋은 국내산 닭다리살, 그리고 특제 소스가 만나면 이렇게나 맛있는 요리로 탄생합니다.
다른 집들은 야채랑 같이 고기를 볶아 주기 때문에 안에 재료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파악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이곳은 먼저 구운 다음에 야채를 넣기 때문에 양이 얼마나 되는지 한눈에 들어와요.
장난을 치지 못하는 거죠.
인원수 대로 시키면 늘 한참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게 닭갈비인데 여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자기 취향껏 조절할 수 있어요.
미리 말한다면 싱겁게 맵게 짜게 조절이 가능하다고 해요.
저같은 경우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맵게 해달라고 주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6~8시에는 예약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런 점들을 미리 알고 찾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을 때는 줄을 서서 먹는 양평시내맛집인데 앞에 대기하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불편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지요.
저는 이곳에 오면 꼭 우동사리를 볶아먹는 편이에요.
면류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다른 면보다 우동이 맛있더라구요.
이걸 잘 볶아내면 아주 쫄깃하게 익는데 한국식 볶음우동을 먹는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요.
양평시내맛집 정통춘천닭갈비는 다른 곳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맛이 한층 고급지다는 인상이 듭니다.
소스도 맛있지만 요즘엔 찾아보기 힘든 두꺼운 무쇠솥에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요리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곳에서 20년이나 자리를 지키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곳이니만큼 .
굉장히 전통성 있는 맛을 보장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저는 서울에서 종종 이곳으로 달려와 음식을 먹곤 합니다.
참 동네가 공기도 좋고 근처에 강이 흐르기 때문에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동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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